'마이네임' 액션과 복수가 만났을 때[TV보고서]

이민지 2021. 10. 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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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액션물이 온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마이네임'은 눈앞에서 아빠의 죽음을 목격한 지우가 아빠가 속해 있던 조직에 일원으로 들어가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전작 '인간실격'을 통해 탁월한 연출실력을 보였던 김진민 감독은 '마이네임'을 관통하는 주제로 '복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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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처절한 액션물이 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이 10월 15일 공개된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마이네임'은 눈앞에서 아빠의 죽음을 목격한 지우가 아빠가 속해 있던 조직에 일원으로 들어가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짐승들의 세계와 같은 조직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살아남은 지우는 동천파 보스 최무진(박희순 분)의 제안을 받고 오혜진이란 이름으로 경찰에 언더커버로 잠입한다. 차기호(김상호 분)가 이끄는 마약수사대에 합류한 오혜진은 에이스 전필도(안보현 분)와 파트너를 이룬다.

사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1~3회에서 지우는 자신을 키워온 최무진의 동천파와 자신이 속해 있는 마약수사대 사이에서 숨막히는 줄타기를 시작한다.

최무진은 지우의 아빠와 생사고락을 같이 한 인물로 지우를 제 사람으로 대하고 아낀다. 지우 역시 그런 최무진을 믿고 따르며 아빠 사망 후 자신의 집을 찾아왔던 차기호를 의심한다. 최무진 역시 경찰이 지우 아빠를 죽인 범인이라며 범인이 사용했던 총기를 건넨 상황.

'마이네임'은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곳곳에 복선과 맥거핀을 깔아뒀다.

지우에게 "무슨 일을 하든 조직이 널 보호한다. 배신하면 반드시 죽인다"고 조직의 기조를 말했던 최무진은 정태주(이학주 분)가 "그 아이를 믿냐. 일이 틀어지면 죽어야 된다"고 말하자 "그래야겠지"라고 대꾸한다.

지우가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는 차기호는 뭔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지우가 던져놓은 총기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모습. 그러나 지우 아빠 사망 당일 차기호가 다른 지역에서 마약 제조책 검거 작전 중이었음이 드러난다.

'마이네임'은 누가 범인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이끌며 시청자들이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조직에서 버림받은 도강재(장률 분)의 습격이 긴장감을 더한다.

전작 '인간실격'을 통해 탁월한 연출실력을 보였던 김진민 감독은 '마이네임'을 관통하는 주제로 '복수'를 꼽았다.

김진민 감독은 "복수가 결국 정의와 많이 닿아있다. 김바다 작가님이 그 지점을 녹여내려고 애쓰셨다. 글을 읽으면 단순한데 중요한 주제를 놓지 않고 가고 캐릭터에 녹여냈다. '이 복수는 맞는 복수인가'를 계속 맞닥뜨리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지우가 한사람씩 대면해나가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구조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것.

무엇보다 '마이네임'은 화려한 액션을 내세웠다. 배우들은 촬영 전 2~3개월 동안 액션 훈련을 하며 전우애를 쌓았다. 김진민 감독은 "어디까지 하나 보자 했는데 자기들끼리 훈련을 하니까 이걸 잘 담아내지 못하면 문제있는 감독이라 생각했다.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액션이었다. 트릭에 의존하지 않고 몸을 많이 던졌고 무술감독님들이 입안이 덧날 정도로 옆에서 고생하고 안전을 위해 밤새 같이 고민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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