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충남 쪽파 생산량 '급감'..지난해 9월 집중호우 원인"

유효상 2021. 10.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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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쪽파 생산량이 급감하고 병해 증상까지 나타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충남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아산·예산지역의 쪽파 생산량이 급감하는가 하면 아산시 도고면 중심으로 쪽파 잎마름 증상까지 확대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의 경우 무한천 주변 쪽파밭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의원은 "전국 1위의 충남 쪽파의 명성이 기후이상과 병충해 발생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잎마름 피해로 농민들의 가슴이 마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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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의 정확한 조사와 지원 대책 촉구
아산·예산 수해 피해 이어 아산서 쪽파 잎마름 증상 확대

[홍성=뉴시스]이명수 국회의원, 국정감사 발언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지역 쪽파 생산량이 급감하고 병해 증상까지 나타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충남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아산·예산지역의 쪽파 생산량이 급감하는가 하면 아산시 도고면 중심으로 쪽파 잎마름 증상까지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이에 대해 지연재해가 아닌 재배관리상 문제로 판단하고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충남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시갑)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 쪽파 재배면적은 2020년 기준 1506ha로 전국 1위 규모다. 시설 쪽파의 경우는 점유율 57.5%로 전국의 절반이 넘는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충남 쪽파 생산량은 2019년 4만2200t(2464억원)으로 전국 1위였으나, 2020년에는 2만9153t(155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충남 전역 집중호우 발생으로 농작물 침수 피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예산군의 경우 무한천 주변 쪽파밭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산시의 97개 농가 38.4ha에 달하는 지역에서 쪽파 잎 끝이 마르고 생육이 저조한 이른바 ‘잎마름 증상’이 발현됐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도고면, 선장면, 온양5동, 염치읍, 신창면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뿌리 활력이 증대할 시기에 많은 강우가 내리고 그 후 건조한 날씨로 인해 뿌리의 양수분 흡수력이 떨어져 황화 및 고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자연재해(침수 등)가 아닌 재배관리상(생리장해) 문제로 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농가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충남도가 정부와 농민 사이의 연결기능을 제대로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전국 1위의 충남 쪽파의 명성이 기후이상과 병충해 발생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잎마름 피해로 농민들의 가슴이 마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 피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보험가입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충청남도가 농식품부와 농민 사이의 거리를 좁혀 연결 기능에 제구실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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