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자 509명..감염경로 조사중이 41% 차지

요양병원·학원 등서 집단 발생..재택치료 중인 환자 1천244명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12일 하루 도내에서 50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240명(47.2%),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08명(40.9%)으로 집계됐다.

나흘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6.4%로 전날(71.0%)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65개(70.2%)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70.2%)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54.9%로 전날(59.7%)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1천244명으로, 직전 일인 11일(0시 기준) 1천47명보다 197명 늘었다.

남양주지역 요양병원, 안산지역 학원, 수원지역 건설 현장, 동두천지역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9일 간호조무사 1명이 전북에서 확진된 뒤 12일 간병인 등 근무자 10명과 환자 13명 등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시 한 학원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원생 3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원생과 강사, 가족 등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한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8일 근무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0∼12일 근무자 11명이 추가 감염돼 닷새 동안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두천시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14일간 요양보호사, 이용자,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택배업체(누적 23명)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841명이 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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