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TF 구성

김태희 기자 2021. 10.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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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서 9월 29일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권도현기자


경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TF를 통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사업자 부당이득 환수 등을 위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날 예산재정과, 정책기획과, 도시균형발전과, 법무과, 공보관실 등의 부서장들로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구성된 TF는 연말로 예정된 대장동 개발사업의 준공 승인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도시개발 분야 등의 전문변호사를 확충하는 등 법률 자문 체계를 갖추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응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같은날 윤정수 사장을 단장으로 한 TF단을 구성했다. TF단은 개발, 전략, 법률, 홍보 등 분야별 담당 7명이 참여한다. 외부 법률전문가도 포함할 예정이다. TF단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추진 내역과 계약 사항 등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의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보냈다. 경기도는 이 공문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 해지와 함께 부당이득 환수 조치 등을 이행하라고 권고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번 조치는 경기도 권고에 따른 것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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