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고 머리 1/5도 안남아"..백신 탈모 부작용 논란

2021. 10. 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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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탈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사람의 사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힌 여성 청원인 A 씨는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되던 날 목 양옆에 두드러기가 나고 오른쪽 뒷머리에 500원 동전 2개 크기만 한 원형 탈모가 생겼다"며 "의사 선생님은 지루성 피부염과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라고 했지만 '저는 몸에 알레르기가 없다. 탈모도 처음이다'라고 말하니 (의사가) 백신과의 관계를 입증하려면 갑상선 검사를 한 번 해보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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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백신과의 연관성 언급 안 해
청원인, 평소에 알레르기나 탈모 경험 없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탈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사람의 사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탈모 부작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8월 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힌 여성 청원인 A 씨는 "(백신 접종 후) 일주일 되던 날 목 양옆에 두드러기가 나고 오른쪽 뒷머리에 500원 동전 2개 크기만 한 원형 탈모가 생겼다"며 "의사 선생님은 지루성 피부염과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라고 했지만 '저는 몸에 알레르기가 없다. 탈모도 처음이다'라고 말하니 (의사가) 백신과의 관계를 입증하려면 갑상선 검사를 한 번 해보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머리에 주사를 맞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밝히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당일 평소와는 다르게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기저기 뒷머리가 끊어지고 뽑히고 다 빠져 있었다"며 10월 6일에 피검사를 한 결과 원형탈모증·약물부작용과 자가면역질환 병을 진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머리카락이 5분의 1도 남지 않았다고 호소하면서 동시에 피부과에서 지어 먹은 약들로 인해 살도 찌고 눈이 너무 부어 일상생활이 힘든 지경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 병원비로 약 100만 원 넘게 썼고 일도 못 나가고 있다. 가발도 샀는데 쓰면 더 빠진다더라. 돈도 벌어야 하는데 직장도 잃고 너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병원 교수님은 백신이랑 연관은 안 지으시는데 정말 이건 백신 부작용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제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 제 사진 봐달라. 이게 어찌 원형 탈모냐"라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청원글 링크와 함께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함께 올려 자신의 상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미치겠다"며 "머리가 난다는 보장도 없고 있던 머리도 흰 머리로 바뀌고 있다. 하루 100 알이 넘는 약을 복용하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힘들겠다. 어찌 위로를 해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머리가 저 정도로 빠지는데 부작용을 인정 안하다니", "너무 속상하다" 등의 댓글로 A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A 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오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현재 1천907명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A 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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