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대장동 이재명 연루, 제보자 3명 있다..공개할 때 올 것"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언급했던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결정적 증거'와 관련해 "대장동과 관련한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들을 만났다"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다. 공개할 때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제보자들이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말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네. 여러가지 사항이 있다"라고 답했다.

설 의원은 지난 7일 KBS라디오를 통해 대장동과 관련한 '결정적 제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배임 혐의가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사실이다. 대선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고 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에서는 "지라시 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던 바 있는데 설 의원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날 설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한 '구속'을 거론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싶지 않다.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보에 대해서는 "지금 다 일일이 밝힐 수는 없다. (제보자) 본인들이 두려워한다"라며 "정신병원 감금 문제에 대한 증언도 들었다. (이 후보의) 형님하고는 다른 사안인데 형님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다. 지금 여기에서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다영, 언니 이재영에도 욕설 문자?…"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선미, "어떻게 죽이지" 악플에…"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유부녀' 이다영, 임영웅에 '사심 DM'…"자주 연락하고파"☞ '남편 폭언' 이다영…"결혼은 최악, 절대 안 해" 과거 발언 재조명☞ 수트 입은 이정재에 뒤집힌 미국…"오징어게임 그 사람 맞아?"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