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무솔리니 손녀, 최다 득표로 로마 시의원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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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라켈레 무솔리니(47)가 출마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로마 시의회 의원에 재선됐다.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라켈레 무솔리니는 지난 3~4일 치러진 이탈리아 지방선거에서 8200표를 받아 로마 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라켈레는 1920~1940년대 이탈리아를 통치한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로, 극우 성향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당(FD)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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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라켈레 무솔리니(47)가 출마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로마 시의회 의원에 재선됐다.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라켈레 무솔리니는 지난 3~4일 치러진 이탈리아 지방선거에서 8200표를 받아 로마 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시의회 초선 당시에는 657표 득표에 그쳤다.
라켈레는 1920~1940년대 이탈리아를 통치한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로, 극우 성향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당(FD) 소속이다.
라켈레는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오직 내 성(姓) 때문에 인터뷰를 요청받았지만, 지난 임기부터는 내 정책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성(姓)을 뛰어넘는다. 좌파인 내 친구 중 몇 명도 나를 투표했을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시즘에 대한 답변은 거절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로마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다"며 "파시즘의 미화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켈레 무솔리니가 소속된 이탈리아형제당(FD)은 전후 네오파시즘에 뿌리를 둔 극우 정당으로,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정당으로 부상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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