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상권 끝으로 시각장애인용 전국 8도 점자지도 완성

박종홍 기자 2021. 10.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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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경상남북도 점자지도 제작으로 시각장애인용 전국 8도 점자지도를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맹학교에서 세계지리 수업 시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세계지도를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110여곳의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배포한다고 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지도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자지도를 제작해 보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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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곳 맹학교·점자도서관에 세계지도 배포도
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경상남북도 점자지도 제작으로 시각장애인용 전국 8도 점자지도를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맹학교에서 세계지리 수업 시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세계지도를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110여곳의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배포한다고 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지도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점자지도를 제작해 보급해왔다. 2014년 대한민국 전도와 세계지도를 시작으로 2015~2016년 서울특별시, 6대 광역시, 제주도 등의 점자지도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는 전국의 8개도에 대해 행정구역별 자연지형, 생활정보 등을 수록한 점자지도를 제작해왔으며 올해 경상남북도 점자 지도 배포를 통해 전국에 대한 상세한 지도 보급이 완료된다.

이번 경상권역 점자지도에는 해당 지역 하천과 지형의 높낮이 등 주요 자연지형과 더불어 병원, 관공서, 관광지와 같은 생활정보와 주요 도로, 철도역 등의 교통정보를 수록했다.

시각장애인 이동 시 교통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고속철도, 공항 및 역사 주변의 주요 관심지점의 정보도 수록했다.

교육지원용 세계주제도에는 초중고등학생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세계지리 관련 주제를 선정해 반영했으며 세계 화산대나 산맥, 해류 등 17가지의 주제도로 구성된다.

이번에 배포하는 점자지도 출력용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향후 색맹 등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도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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