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도 비대면 모임 쉽게"..'줌' 버리고 국산 쓰는 공공기관

백지수 기자 2021. 10.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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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화상회의 소프트웨어(SW) 리모트미팅이 국내 공공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29일 알서포트에 따르면 리모트미팅 고객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90% 증가했다.

당초 '줌'(Zoom) 등 외산 SW를 사용하던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 위원회, 공기업 등이 올 상반기부터 리모트미팅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이용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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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6월15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화상으로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뉴딜 분과 제4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스1

국산 화상회의 소프트웨어(SW) 리모트미팅이 국내 공공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29일 알서포트에 따르면 리모트미팅 고객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90% 증가했다. 당초 '줌'(Zoom) 등 외산 SW를 사용하던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 위원회, 공기업 등이 올 상반기부터 리모트미팅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이용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한국판 뉴딜 자문단은 지난 6월15일 디지털 분과 회의 등 일부 분과 회의에서 리모트미팅을 썼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입 경찰 교육을,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4월 이후 산하 기관과의 회의에서 리모트미팅을 사용했다.

공공기관 외에도 지역 보건소나 주민지원센터 등 지방자치단체 산하 시설, 기관들의 리모트미팅 사용도 늘고 있다. 지역 내 어르신 모임이나 시립 도서관 비대면 문화 활동 등에 국산 화상회의 SW가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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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사진=알서포트

이에 대해 알서포트는 비대면 회의가 일상화됨에 따라 나타난 효과로 분석했다. 리모트미팅이 다른 외산 SW처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음 억제 기능이나 발언자 움직임 자동 탐지, 자동 회의록 등 기능을 지원하면서 기술 고도화를 이룬 점이 주효했다. 또 국내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외국 SW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기술 지원도 고객군을 확대하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공공 기관들이 각계의 시민이 참석한 외부 회의를 자주 개최한다는 점도 국산 화상회의 SW가 각광받는 이유다. 그간 외산 화상회의 SW 중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고령자 등 디지털 적응도가 낮은 시민들의 화상회의 참여를 유도하기에 불편했다. 반면 리모트미팅은 URL 링크만 있으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앞으로도 AI와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별적인 화상회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외산 제품을 충분히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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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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