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신접종 사망 0건..심근·심낭염 15명 모두 회복"

안호균 2021. 10. 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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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서 이상반응 발생 신고가 다른 연령층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심근염과 심낭염은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시 접종자, 보호자, 학교 교사 등에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 및 대처 방법 등을 배포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심근염 및 심낭염 등을 포함한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며, 관련 위원회 및 전문가 등과 정보 공유 및 검토를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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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3 화이자 백신 접종 88만건 이상 반응 현황 공개
이상반응 신고율 0.45%…다른 연령대와 차이 없어
신고 97.6%는 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사망 사례 0건
아나필락시스 9건…심근염·심낭염 15명 모두 회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9일 마포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및 교직원 총 3,176명(16개 학교) 중 2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백신접종은 7.19~7.30 기간 동안 마포구 예방접종센터(마포아트센터, 마포구민체육센터) 2곳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고3 수험생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대기와 접수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마포구 제공) 2021.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7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서 이상반응 발생 신고가 다른 연령층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의 주간 건강과 질병에 공개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19일부터 9월25일까지 고3 학생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은 88만633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981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돼 신고율은 접종 건수 대비 0.45%였다. 다른 연령대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2차 접종의 신고율(0.61%)이 1차 접종(0.29%)에 비해 다소 높았다. 또 여자(0.51%)의 신고율이 남자(0.4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신고의 97.6%는 발열, 두통, 관절통 등 일반 이상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등 특별관심이상반응에 해당되는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머지 2.4%를 차지했다. 이는 20대 이상반응 신고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분류된 94건 중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었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7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진단의 정확성 검토 결과 9건이 아나필락시스 사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mRNA 백신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심근염과 심낭염의 경우 26건이 신고됐다. 검토가 완료된 24건 중 심근염·심낭염 사례에 해당하는 것은 15건이었다. 5건은 외래치료, 10건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환자들은 현재 모두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심근염과 심낭염은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소아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시 접종자, 보호자, 학교 교사 등에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 및 대처 방법 등을 배포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심근염 및 심낭염 등을 포함한 이상반응 감시를 지속하며, 관련 위원회 및 전문가 등과 정보 공유 및 검토를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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