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이 필지 절반 낙찰.. 뒷배 있었나"

손고운 기자 2021. 9.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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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대장지구 아파트 건설사 중 도급 순위가 낮은 건설업체가 끼어 있다며 "누군가 뒷배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도급 순위가 37위인 제일건설이 아파트 부지 경쟁입찰에서 6개 필지 중 3개를 낙찰받았는데, 이는 특혜 아니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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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순위 37위 업체 거의 독식

국민의힘, 선정 특혜 의혹 제기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대장지구 아파트 건설사 중 도급 순위가 낮은 건설업체가 끼어 있다며 “누군가 뒷배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도급 순위가 37위인 제일건설이 아파트 부지 경쟁입찰에서 6개 필지 중 3개를 낙찰받았는데, 이는 특혜 아니냐는 주장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에서 최종 낙찰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건설되는 아파트는 선호도 상위 10개 업체의 브랜드로 건설하겠다는 확약을 했다”며 “그런데 토지를 최종 분양받아 건설한 업체 중에는 상위 10위권 브랜드가 아닌 제일건설이라는 도급 순위 37위 업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박 의원이 공개한 시공사 목록에 따르면 시공사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이 많아, 제일건설 선정은 눈에 띈다.

박 의원은 또 “이 제일건설이 A블록 경쟁입찰 6개 필지 중 3개를 낙찰받았다”며 “무려 18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는데, 어떻게 한 회사가 절반인 3개 필지를 입찰받을 수 있었는지 알 길이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제일건설의 페이퍼 컴퍼니로 보이는 ‘영우홀딩스’가 3개를 모두 낙찰받았다”며 “확률로 따지면 엄청난 확률”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통상 입찰할 때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십 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기도 하고, 제일건설도 수십 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영우홀딩스가 3개 필지를 모두 낙찰받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성남의뜰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사용계획에 있어 선호도 상위 10개 아파트를 유치할 계획이라는 것이지 확약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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