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가 '이이효재' 이름 딴 길 고향 창원에 생겼다

이정훈 2021. 9.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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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폐 폐지 등 한국 사회 굵직한 변화를 이끈 고(故) 이이효재 선생 1주기를 앞두고 그의 이름을 딴 길이 고향이자 그가 말년에 살았던 경남 창원시에 생겼다.

창원시는 29일 진해구 제황산공원 진해광장에서 '이이효재의 길' 개장 기념식을 했다.

창원시는 그가 추구했던 가치관에 따라 '이이효재의 길'을 다시 생명숲길(666m), 평등길(731m), 이음길(592m), 평화길(237m)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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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제황산공원 2.2km '이이효재의 길'로 명명
한국 여성운동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호주폐 폐지 등 한국 사회 굵직한 변화를 이끈 고(故) 이이효재 선생 1주기를 앞두고 그의 이름을 딴 길이 고향이자 그가 말년에 살았던 경남 창원시에 생겼다.

창원시는 29일 진해구 제황산공원 진해광장에서 '이이효재의 길' 개장 기념식을 했다.

창원시는 그가 즐겨 산책한 제황산 공원 숲길을 여성친화테마거리로 만들어 '이이효재의 길'로 명명했다.

제황산공원은 이이효재 선생 아버지가 설립한 진해남부교회, 그가 소장으로 있던 경신사회복지연구소와 가깝다.

이이효재의 길 전체 길이는 2.2㎞다.

창원시는 그가 추구했던 가치관에 따라 '이이효재의 길'을 다시 생명숲길(666m), 평등길(731m), 이음길(592m), 평화길(237m)로 나눴다.

창원시 진해구 '이이효재의 길' 개장 (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가 지역 출신 여성운동가 '이이효재' 선생을 기려 29일 개장한 '이이효재의 길' 코스. 2021.9.29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는데 50여 분 정도 걸린다.

이이효재 선생은 지난해 10월 4일 별세했다.

그는 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로서 1세대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았다.

호주제 폐지, 동일노동 동일임금 운동,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도입과 여성 50% 할당제, 부모 성같이 쓰기 선언 등 여성운동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곳곳에 업적을 남겼다.

그는 현 창원시에 속한 마산이 고향이면서 별세 전까지 창원시 진해구에서 살았다.

진해에서는 경신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해 여성, 아동, 청소년 시책을 제안했다.

진해 기적의 도서관 설립 운동에도 앞장섰다.

개장 기념식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지은희·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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