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정수기 방문판매원 월평균 수당 30만원→19.5만원 '급감'

서미선 기자 2021. 9.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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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정수기 등을 취급하는 방문판매원이 받은 월평균 수당이 2019년 약 30만원에서 지난해 약 19만5000원으로 줄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도 후원방문 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전체 판매업자 수는 전년대비 늘어났으나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7795억원으로 전년보다 423억원(5.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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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대비 0.6% 줄어..2016년 이후 4년연속 감소세
판매원 69.8만명중 수당 수령자 33.4만명뿐..절반도 안돼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정수기 등을 취급하는 방문판매원이 받은 월평균 수당이 2019년 약 30만원에서 지난해 약 19만5000원으로 줄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도 후원방문 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전체 판매업자 수는 전년대비 늘어났으나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체는 3130개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것을 말한다.

전년대비 LG생활건강 41개, 아모레퍼시픽 20개, 마임 138개, 나르지오워킹화 28개 등 주요업체 대리점 사업자 수가 줄었으나 리만코리아에서 1379개가 증가하며 전체 업체 수가 늘었다.

매출액은 3조384억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총매출액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리만코리아, 코웨이, 웅진씽크빅 등 매출액 상위 5개 본사 및 대리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조3424억원으로 전년대비 800억원(3.5%) 늘었다.

이들 5개사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1%로 전년대비 3.1%포인트(p)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원으로 등록된 이는 한 해 전보다 31만4000명(81.7%) 증가한 69만8000명이었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받은 이는 33만4000명으로 전체의 47.8%에 불과해 절반을 밑돌았다. 다만 2019년 22만9000명보다는 약 10만5000명(45.8%)이 늘어난 수치다.

수당을 받은 이들의 1인당 연평균 수령액은 한 해 전보다 125만원 줄어든 233만5000원이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19만5000원으로, 2019년(약 30만원)보다 약 10만5000원 급감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7795억원으로 전년보다 423억원(5.1%) 줄었다. 상위 5개사 지급액은 한 해 전보다 113억원(1.9%) 증가한 6202억원이다.

상위 5개 사업자의 연간 1인당 평균수당 지급액은 ΔLG생활건강 1180만원(월 98만3000원) Δ아모레퍼시픽 810만원(월 67만5000원) Δ리만코리아 70만원(월 5만8000원) Δ코웨이 740만원(월 61만7000원) Δ웅진씽크빅 890만원(월 7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개별 업체 세부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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