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가이드-임플란트] 고령층은 최소침습 치료..싸다고 덜컥 선택했다간 '낭패'

장종호 2021. 9.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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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음식을 불편하게 드시던 부모님을 뵈었다면 치아 임플란트를 해드릴까 하는 고민이 든다.

오랜 기간 치아가 없게 되면 구강 위생상태에 문제가 발생하며 여러 전신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의 도움말로 노년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치아가 구강 내에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치료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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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음식을 불편하게 드시던 부모님을 뵈었다면 치아 임플란트를 해드릴까 하는 고민이 든다.

오랜 기간 치아가 없게 되면 구강 위생상태에 문제가 발생하며 여러 전신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구강 내 잔여 음식물에 의한 세균 번식으로 치주 질환이 진행되고 심장질환 및 폐렴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의 도움말로 노년기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65세 이상은 어금니가 없어도 상관없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 정도를 잘 씹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한 18개 정도 있어야 하며, 육류를 잘 먹기 위해서는 최소 20~24개는 있어야 한다. 결국 위아래 턱에 좌우측 각각에 2개씩의 큰 어금니가 모두 존재하는 28개여야만 잘 씹어 먹을 수 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상하악 좌우측 각각에 2개의 대구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결국 28개의 모든 치아가 존재해 기능해야만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노년층은 전신질환도 많은데, 치료해도 괜찮을까?

▶젊을 때 치료하는 것보다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다.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면역기능 결핍, 기관지 천식, 투약과 연관된 출혈성향 증가, 간장질환, 신장질환 등이 있으며 전신질환의 잠재적 위험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치료해야 한다.

-노년층은 고정성 브릿지 보다는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틀니가 더 낫다?

▶틀니보다는 고정성 브릿지(구조적으로 다리와 유사한 보철 장치)가 모든 기능면에서 훨씬 더 편하다.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정성 브릿지는 입에 넣었다 뺐다 하지 않고 원래의 내 치아나 다름없이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다. 더구나 나중에 더 고령에 이르러서 거동이 불편하게 되어 본인 스스로 틀니를 다룰 수 없는 경우에는 틀니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치료비 증가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 때문이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 등에서는 어쩔 수 없이 틀니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불편감을 줄일 수는 없을까?

▶임플란트 치료 기술은 계속 발전해 통증과 수술로 인한 불편감은 많이 줄었다. 특히 무통 마취를 통한 통증 감소는 치료 기간도 상당히 줄었다. 최근에는 컴퓨터 가이드 수술로 1~2개 치아 결손으로 인한 임플란트는 당일 수술도 가능하다. 환자 친화적 치료를 통해 턱뼈 상태가 좋은 환자는 수술 후 즉시 임시 치아를 장착할 수 있어 문제없이 식사도 할 수 있다.

-큰 수술을 할 수 없는 고령 환자에 적합한 치료방법은?

▶최소침습적인 임플란트 치료법이 있다. 간단한 수술로 임플란트 유지형 자석 의치(틀니), 임플란트 고정성 단순형 브릿지와 같은 상부 보철치아를 설계할 수 있다. 내원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치료 계획으로는 고령 환자 뿐만 아니라 간병인·보호자가 위생관리를 잘할 수 있는 보철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한다.

-임플란트를 위한 '하향식(Top-Down) 치료방식'이 정말 좋은가?

▶하향식(Top-Down) 치료란 치과병원 처음 방문부터 덜컥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처음 치료 계획을 세울 때부터 마지막 보철치아까지 형상화한 후 그에 맞춰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지을 때 건물 외형 투시도를 먼저 그려놓고, 거기에 맞추어 건축 설계도를 작성한 다음, 설계도에 입각해 건물 기둥을 땅에 박기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진단 및 치료 계획에서 보철과와 영상치의학 진단이 필요한데 이때 개략적인 치료비 산정이 이뤄진다. 이후 구강외과와 치주과, 보철과 협진 아래 수술이 진행되고, 보철과에서 보철 장착을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유지, 보수, 관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치아가 구강 내에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치료가 이뤄진다.

-임플란트 저렴한 것이 최고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최근 일부 개원가를 중심으로 임플란트에 대한 과잉 광고와 덤핑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치료 기간 단축이나 수술 횟수 감축, 무절개·최소침습 수술, 엄청난 치료비 절감 혜택 부여 등을 열거하며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일률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환자의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가격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환자별 구강 건강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싸다고 덜컥 선택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사진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환자에게 임플란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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