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0년 전 스페인 독감 넘어서

KBS 2021. 9. 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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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올해 3월 1일 이후 처음으로 2천 명을 넘긴 가운데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100년 전 대유행한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리포트]

주요 외신들이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를 인용해, 20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67만 5천4백여 명으로,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 사망자 추정치인 67만 5천 명을 뛰어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간 의학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했을 때 이는 치명적인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때는 주로 젊은 사람이 희생됐지만, 코로나19는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설명했으며 스페인 독감의 경우 14∼15주 이내에 대부분의 피해가 일어난 반면 코로나19는 피해가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인구가 100년 전과 비교해 3배가량 늘었기 때문에 두 질병의 사망자 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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