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사망자 끝내 '스페인 독감' 넘었다.."치명적 수치"

이지윤 기자 2021. 9. 21.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여년 전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존스홉킨스대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금까지 67만544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이날 전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로 추정되는 67만5000명을 추월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7만5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턴에 있는 옛 시민은행 본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소에 백신을 맞으려는 한 시민이 들어서고 있다. 2021.06.10./사진=[크랜스턴=AP/뉴시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여년 전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존스홉킨스대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금까지 67만544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이날 전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사망자 수로 추정되는 67만5000명을 추월한 것이다.

이는 의학 발전 속 백신이 빠르게 배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 수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에릭 토폴 박사는 "현대 의학으로도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예상보다 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18년엔 백신이나 인공호흡기 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스페인 독감 당시와 단순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미국의 인구는 100여년 전에 비해 3배 늘어났다. 스페인 독감은 주로 젊은이에게 치명적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스페인 독감은 14~15주 사이 대부분의 피해를 입힌 반면 코로나19는 훨씬 장기화되는 중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7만5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편 미국에선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54.7%가 백신 접종을 다 마쳤다. 18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65.9%다.

[관련기사]☞ 멀쩡한 서이숙 '심장마비' 가짜뉴스에 또 화들짝…법적 대응'삼둥이 임신' 황신영…"현재 104kg, 배가 터질 것 같아""점점 야위어가네"…고현정, 다이어트 성공 후 4개월 변천사곽민선 아나, 수원삼성 선수와 열애설…"경기 지는데 네 생각""삼촌네 왜 안와요? 엄마만 일하잖아요!" 시조카가 따지네요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