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주택자의 허탈감.. 3년 전 이 전셋값이면 집 샀다

노유선 기자 2021. 9. 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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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으로 3년 반 전에는 매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아파트·주택단지 전경. /사진=뉴스1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현재 전셋값으로 3년 반 전 매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4156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월 당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4067만원과 비슷한 수치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2018년과 2019년 전셋값 상승률이 각각 -0.03%, -0.53%로 하향세였지만 지난해 10.23% 올랐다.

올 들어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10.26%로 지난해 상승률(10.23%)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서울은 8.70%, 경기 10.67%, 인천 12.76%가 올랐다. 경기는 지난해 상승률(9.95%)을 넘어섰고 인천은 지난해 상승률(6.18%)보다 두 배나 뛰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유통 매물이 감소한 데다 입주물량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급등했다”며 “당분간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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