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목에 방울 단 견공 보리의 안타까운 사연..발작 증상 간질 때문에

송오정 2021. 9.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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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견공 보리의 목에 방울을 단 이유가 밝혀졌다.

보리는 아침 일찍 우사에 들러 소들과 이사하고 가족들을 따라다니는 등 누가 봐도 이 집 가족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떠돌이 개였던 보리는 3개월 전, 원래 반려견 '대박이'의 집을 찾아와 밥을 얻어먹다가 가족들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가족이 됐다.

이에 가족들은 보리의 목에 방울을 달아 언제든 보리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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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가족들이 견공 보리의 목에 방울을 단 이유가 밝혀졌다.

9월 1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1035회에서는 견공 보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보리는 아침 일찍 우사에 들러 소들과 이사하고 가족들을 따라다니는 등 누가 봐도 이 집 가족 같은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떠돌이 개였던 보리는 3개월 전, 원래 반려견 '대박이'의 집을 찾아와 밥을 얻어먹다가 가족들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가족이 됐다.

그러나 보리는 갑자기 바닥을 구르며 발작하기 시작했다. 주인아저씨는 하던 일도 버려두고 보리를 안아 진정시켰지만, 보리는 좀처럼 몸을 가누지 못했다. 두 달 전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이유 없이 발작 증상이 나타나 가족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특히 보리는 발작이 시작되면 구석진 곳에 몸을 숨기거나 자리를 피했다. 이에 가족들은 보리의 목에 방울을 달아 언제든 보리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던 것.

보리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아보려 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를 촬영해야 했다. 다만 한 달 이상 대기해야 하거나 20분 이상 거리의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를 타고 먼 거리 이동이 불가한 보리 상태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점점 심하고 잦아지는 경련 탓에 진정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MRI 검사상 특별한 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수의사는 특발성 간질을 진단했다. 흔히 간질로 불리는 이 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경련하는 증상으로, 개와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사진= SBS 'TV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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