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수민족 인권단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 금지 요청

신재우 수습 2021. 9.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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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단체들이 미국 NBC 등 세계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요청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티베트인, 홍콩인 등을 대표하는 인권단체에서 공개서한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NBC, CBC 등 방송사들이 중국 지도자가 올림픽의 희망적 이미지를 선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양심적이지 못하다"며 "그들은 위구르족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티베트인 등을 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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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이징올림픽 중계는 현재의 대량학살 정당화"
중국 외교부, "스포츠의 정치화"라며 비판

[다람살라(인도)=AP/뉴시스] 중국 소수민족 인권 단체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를 반대하며 세계 주요 방송사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반대하는 망명한 티베트인들이 시위하는 모습. 2021.02.03


[도쿄=AP/뉴시스] 신재우 수습 기자 = 인권 단체들이 미국 NBC 등 세계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요청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티베트인, 홍콩인 등을 대표하는 인권단체에서 공개서한을 통해 이뤄졌다. 서한은 도쿄패럴림픽이 폐막한 직후 전달됐다.

라돈 테통 국제 티베트 네트워크 공동 의장은 캐나다 CBC, 영국 BBC, 독일 ARD 방송사에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점을 지적하며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계를 막아섰다.

그는 "NBC, CBC 등 방송사들이 중국 지도자가 올림픽의 희망적 이미지를 선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양심적이지 못하다"며 "그들은 위구르족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티베트인 등을 탄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한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중계하는 건 현재의 대량학살과 학대를 정당화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또한 몇몇 대형 후원사에서 보이콧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 운동선수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IOC 후원사인 인텔(Intel)의 부사장은 중국에서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한편 IOC는 올림픽이 그저 스포츠일 뿐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해 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위구르족이나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의 대우에 대해 언급하거나 비난하기를 거부했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스포츠의 정치화"라며 거듭 비판했고 올림픽 보이콧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위구르족 대량학살을 부인하며 이 혐의가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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