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앞두고 본 학생부 종합전형 특징

신현준 2021. 9. 7. 14: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수시 전형도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논술 등 유형이 다양해 어떤 전형을 선택해야 할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이 우수하면 교과전형을, 수능에 강세가 있는 학생은 논술전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수시 모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특징을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 주요 대학 학종 선발 인원 감소

올해 수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은 늘고 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은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줄어든 만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에서도 학생부에 나타난 교과성적 외 자료를 통해 지원자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상당히 꼼꼼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순히 교과성적이 부족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했던 이전의 지원 패턴에서 벗어나 정말 학생부의 경쟁력이 있는지를 우선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학생부 등 제출 서류 간소화

올해 고3 수험생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양식의 변경된 사항이 많습니다.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이 통합되었고, 진로희망사항이 삭제됐으며, 항목별 기재 가능 글자 수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작년부터 서류 블라인드 평가가 시행됐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하게 됐고 막연한 가능성보다는 서류를 통해 증명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을 평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에서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교과 성적(정량 평가요소)보다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 학생의 활동과 탐구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면서, 단편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활동보다는 학기 간, 학년 간 연계성, 구체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학생의 활동을 교사가 개별적으로 평가한 내용을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객관적 사실(활동 기록 등)이 있는지 등을 더욱 꼼꼼하게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 대학 증가

학생들의 학업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감소하면서 대학에서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한데, 이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한 대학이 늘었습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을 비롯하여 연세대 활동우수형과 국제형(국내고), 경북대 일반전형 등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올해 신설했고,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등의 의학계열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져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개인별 수능에 대한 경쟁력에 따라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지원 기준이 됩니다.

● 수상 실적 학기당 1개 반영

올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수상 실적 선택의 문제입니다.

특히 수상 실적이 많은 학생은 어떤 수상 경력이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유리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연초와는 달리 졸업생 역시 1학기에 1개만 인정이 되어 졸업생과의 불공정에 대한 우려는 줄었지만, 선택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대학에 따라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수상이 유리하다거나, 학생부에서 전공적합성에 대한 우수성이 충분하다면 다른 역량을 보여주기를 원하기도 하고 있어 선택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있어 가장 의미 있고, 본인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수상 경력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대입에 반영되는 수상 개수 자체가 줄어들었고, 각 고교에 따라 교내 대회를 특정 학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경우 불가피하게 학기별 수상 경력을 선택하지 못하는 학생도 생각보다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상 실적의 영향력은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교과 성적 낮으면 학종으로 상향지원?

이처럼 살펴본 올해 대입의 변화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교과전형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할 학생 중 일부가 교과전형으로 이탈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교과성적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학생부의 경쟁력이 예년보다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가능성이 커 막연히 '학생부종합전형은 소신~상향 지원'이라는 기대를 하는 건 금물입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험생들이 본인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대부분 긍정적이고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학생부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다년간의 입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계신 학교 선생님을 비롯한 전문가분들에게 객관적인 본인 학생부의 경쟁력을 검토받은 뒤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