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민지원금 사용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늘어

김기훈 2021. 9. 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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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조회·신청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민지원금 사용처인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지역별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에 차이가 커 국민지원금 사용에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늘어난 것은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데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가맹점 가입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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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이후 가맹점 3만8천여 곳 증가..지자체별로 사용처 확대
국민지원금 확인·신청 첫날..접속자 몰리며 일부 앱 접속 지연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해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 6일 서울 마포구 재래시장의 한 가게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2021.9.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조회·신청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민지원금 사용처인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35만37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기준 가맹점 수(231만2천519곳)와 비교하면 3만7천851곳(1.6%)이 늘어난 것이다.

가맹점 수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55만8천3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0만2천668곳), 부산(18만1천633곳), 인천(15만7천25곳), 경남(15만4천173곳) 등 순이었다.

가맹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1만3천733곳)로 경기도의 4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지역별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에 차이가 커 국민지원금 사용에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경기도와 세종시의 인구 격차를 고려하면 가맹점 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자체별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가맹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시로 18일 동안 1만220곳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5천920곳, 경남은 3천876곳, 경기도는 3천726곳이 늘었다.

이처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늘어난 것은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데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가맹점 가입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소상공인은 국민지원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비자들도 결제 거절·취소로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과 충남 등 지자체에서 가맹점 수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국민지원금을 사용해야 하는 연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부터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이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됐다.

요일제 원칙(첫 주만 해당)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카드사들과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접속이 지연되는 등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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