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회삿밥이 더 부럽네"..회사 급식 성지 톱5는?
[편집자주] 과거엔 회삿밥 먹으면 '사축'(회사에서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된다고 말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요새는 밥 먹으려 회사 간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셰프가 개발한 메뉴는 기본. 회삿밥으로 살도 빼고, 혈당도 관리할 수 있어서다. 회삿밥의 변신을 들여다본다.
"나는 굳이 나가서 먹을 필요가 없어. 샌드위치, 샐러드부터 한식, 양식 등 내가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거든."
3년차 직장인 A씨는 점심 식사 메뉴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다. 1인 가구로 혼자 살지만 점심만큼은 회사에서 영양가 넘치게 챙겨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레전드 메뉴로는 랍스타와 돈마호크 스테이크가 있다. 직원들은 이런 특별식이 나오는 '펍지 키친 스페셜 데이'엔 외식 약속을 잡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한다.
지난 7월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와 손잡고 탤런트 홍석천의 특별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팟타이탈레, 가이양, 뿌팟퐁커리, 쏨땀 등 태국 인기 음식들이 메뉴판을 채웠다. 배틀그라운드 페이스북을 보면 크래프톤 직원들이 평상시 먹는 구첩반상 메뉴들을 둘러볼 수 있다.
GS그룹 구내식당 메뉴를 보면 급식 수준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더운 여름엔 장어를 얹은 덮밥과 메밀국수가 메뉴로 등장한다. 알록달록한 무지개색으로 만들어진 앙금떡과 블랙망고수박 등도 특식으로 내놓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도 저렴한 가격대에 믿을 수 없는 퀄리티의 사내 급식을 자랑한다. 아이스크림 모양의 치즈를 얹은 스파게티,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볶음밥 등의 메뉴를 회사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화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들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좀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고 직원 복지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며 "사내 식당 유지에도 질 높은 음식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회사 급식은 IT 회사나 게임업계가 몰려있는 판교 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관계자는 "고객사에서 우리 직원들에게 어떤 질의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결정해서 위탁을 맡기면 그에 따른 품질 좋은 식사가 제공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태주 "전 여친, 내 앞에서 딴 남자와 키스…상대는 아는 지인" - 머니투데이
- '60세' 데미 무어, 연하남과 데이트→파격 사진 공개…정체는? - 머니투데이
- "아들 군대 어떻게 보내나"…'D.P.' 본 여자 BJ, 눈물 쏟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재수 없어서 너 기억하려 찍는다"…손님 사진 찍은 반찬집 모녀 - 머니투데이
- '보아 오빠' 권순욱 별세에 SNS 글 재조명…"의사들, 잔인한 말" - 머니투데이
- 구멍난 칸막이 너머에 남자가?…공용 화장실 포비아 [르포] - 머니투데이
- [TheTax] 당근마켓 과세 논란 사실은?…국세청, 탈세 사업자 '정조준'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인사차 들렀다더니…텐프로서 '3시간' 넘게 있었다 - 머니투데이
- 민희진, 뉴진스 두고 "개뚱뚱" "개초딩" 비하 의혹…'뉴친자'의 두 얼굴? - 머니투데이
- 동거녀와 해외 출장 6번 갔다…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