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주택담보·전세대출 변동금리 0.15%포인트 인상

예·적금 금리도 0.05∼0.25%포인트 올려 잡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하며 대출 문턱을 높인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민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신규 코픽스 6개월 주기 기준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연 2.65~4.15%였던 주담대 금리는 연 2.80~4.30%로 오른다.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국민은행 ]

전세대출 금리도 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 0.15%포인트 올랐다. 2.64~3.84%였던 금리가 이날부터 2.79%~3.99%로 적용된다. 혼합형(고정)금리 주담대는 변동이 없다.

이처럼 국민은행이 대출금리를 높이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증가세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상품의 금리도 올려 잡았다. 이날부터 정기예금의 금리를 상품별로 0.15~0.4%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KB그린 웨이브 1.5℃ 정기예금'의 금리는 0.55%에서 0.95%로 0.4%포인트 상승한다. 우대금리 0.45%포인트까지 챙기면 최고 1.4%의 금리가 적용된다.

1년만기 적금의 경우 오는 6월부터 0.2~0.25%포인트 오른다. 따라서 'KB마이핏적금'의 경우 기본 금리는 1.10%에서 1.35%로 0.25%포인트 높아지고, 'KB반려행복적금'이나 '더(The)주는 리브엠(Liiv M) 적금' 등도 금리가 상승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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