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천..이게 아파트 전세값이라고?" 文정부서 강남 평균 1500만원↑
치솟는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신규 택지 지정 등 주택공급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집값은 커녕, 전세가격도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문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2537만5000원이었던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올해 8월 4023만8000원으로 약 4년 만에 1486만30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액이다.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의 3.3㎡당 기준 평균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1399만4000원(2432만3000원→3831만7000원), 1046만6000원(1879만7000원→2926만3000원) 올라 문 정부 이후 강남3구가 유일하게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1000만원 이상 뛰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말 시행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으로 전셋값이 치솟은 데다 가을 이사철 도래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을 해소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는 '임대차2법 시행 1년만에 전월세 계약갱신율이 평균 77.7%로 직전 1년 평균 57.22 대비 대폭 늘어났다'며 세입자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기존 세입자가 아닌 신규 계약은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없고 공급 물량과 전세매물 감소로 전셋값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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