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여행은 이곳으로"..전북 군산, 한밤의 문화재 열린다

이승구 2021. 8. 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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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벌써 9월이 찾아왔다.

채왕균 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 문화재 야행은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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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군산 문화재 야행' 개최..30개 프로그램 대면·비대면 진행
대면 행사, 내항·원도심 일원서 열려..'근대 문화유산 답사' 등 실시
비대면 행사, '영상으로 보는 근대 문화유산' 등 역사 관련 행사 다수
새만금·고군산군도·철길마을·짬뽕거리 등 가족과 함께 즐길 곳 많아
전북 군산시가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1년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최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벌써 9월이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아직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방역수칙만 잘 지킨다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요즘 같은 초가을 날씨에 집에서만 가만히 보내기엔 너무 아까우니 말이다.

9월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전라북도 군산을 추천한다.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1년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 프로그램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뉘어 마련된다.

대면 행사는 군산 내항과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 문화유산 답사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모형 전시회,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힐링 음악회, 달빛 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비대면 행사는 영상으로 보는 근대 문화유산, 문화재 만들기 체험, 온라인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군산에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대한제국 시대에 지어진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일본식 가옥인 히로쓰 가옥, 군산 3.1운동역사공원 등 1899년 개항 이후 도입된 외부 문물과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어 자녀들에게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와 여러 아름다운 섬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 경암동 철길마을, 은파유원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와 함께 군산 짬뽕거리를 비롯해 곳곳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있어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시사철 여행을 오기도 했다.

채왕균 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 문화재 야행은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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