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이기주 에세이 '마음의 주인' 출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인간의 마음은 왜 흔들리는가? 누구나 이런 질문에 휩싸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마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이기주도 나쓰메 소세키 등 수많은 작가가 천착했던 마음의 문제를 탐구한다. 신작 에세이 '마음의 주인'(말글터)을 통해서다.
![이기주 [말글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6/yonhap/20210826154856599uoun.jpg)
"우리 삶의 많은 문제가 마음을 잃어버리는 데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라는 화두를 내던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마음, 사랑, 생애, 사람이란 주제를 통해 그 답변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잘 모른다는 이유로 마음을 느끼고 누리는 일을 미루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마음을 외면하면, 마음과 자연스레 멀어져 그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여움, 수치심, 열등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을 훑고 지나간 흔적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뒤늦게라도 부정적 감정이 든 원인과 배경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그 생채기를 치유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다.
저자는 마음의 본질에 우회적으로라도 가닿기 위해 정답에 다가가려 애쓰기보다는 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면서 자신만의 답을 주워 담는다. 그렇게 끌어모은 마음에 관한 생각을 책 곳곳에 심어놓는다. 일상을 비집고 들어가 포착한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저자는 마음의 움직임을 잔잔한 문장으로 펼쳐놓는다.
저자는 "모든 일이 잘될 거야"라는 식으로 함부로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고, "내가 그리 특출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의 흐름과 마음의 상태를 바라볼 것을 권유한다.
또한 살다 보면 무턱대고 다가가기보다는 관심과 무관심 사이, 그 어디쯤에서 인내심을 갖고, 누군가를 기다려줘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한다.
책의 부제는 '마음을 온전히 느끼고 누리는 삶에 대하여'다.
208쪽. 1만4천원.
![책 이미지 [말글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6/yonhap/20210826154856749jbiz.jpg)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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