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정은궐 작가 원작 소설 재밌게 읽었다"

'홍천기' 김유정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후 SBS 새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장태유 감독,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참석했다.

김유정은 "홍천기는 당차고 밝은 친구다. 본인의 지독한 운명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조선 유일의 여화공으로 도화원에 입성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오랜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김유정은 "원작 소설 '홍천기'를 책으로 재밌게 읽었다. 홍천기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컸다. 유일한 여화공이자 절세미인이라는 설정도 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기존 사극 속 여성캐릭터와는 달랐던 것 같다. 그래서 매력을 느꼈다. 또 장태유PD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요소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과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3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