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반한 삼성 '더 프레임' TV..판매 4배 늘었다

삼성전자 "올 1~7월 누계 판매량 전년 대비 4배 증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주력제품인 '더 프레임(The Frame)'이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더 프레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 등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라이프스타일 TV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아트스토어'를 이용하면 세계적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명 작품 1500여점을 4K QLED 화질로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의 인기는 집콕 트렌드 장기화로 신혼부부들이 신혼집 인테리어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거실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더 프레임의 디자인에 주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혼수클럽'에 가입한 뒤 TV를 구매하는 고객의 약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수클럽'은 삼성전자 가전을 500만원 이상 구입한 뒤 해당 기간에 산 제품 9대의 무상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더 프레임의 화면 크기를 최소 32인치부터 최대 85인치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것도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으로 85인치 더 프레임을 출시했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더 프레임의 60% 이상은 75인치 이상 제품인데, 지난해 75인치 이상 비중이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라이프스타일 TV에서도 '거거익선' 흐름이 두드러진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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