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텐트폴 드라마 '빅마우스'·'무당' 등 라인업 공개

기사내용 요약
웹툰 원작 '340일간의 유예'·'반투명인간' 제작

[서울=뉴시스]'SNL코리아'.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제작 및 방영 예정인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9월4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공개되는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는 에이스토리가 처음 제작하는 OTT향 버라이어티쇼다. 신동엽, 안영미, 권혁수, 정상훈 등 기존 멤버들은 물론 가수 웬디(레드벨벳), 모델 정혁, 개그우먼 이수지 등이 신규 크루로 합류한다. 첫 회는 배우 이병헌이 호스트를 맡으며 하지원과 조정석도 호스트로 출격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최대의 텐트폴 드라마로 꼽히는 '지리산'이 방영된다. '스위트홈',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아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조난자를 구조하는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뉴시스]'빅마우스'.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청와대 사람들'은 한국 최초로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치 풍자 숏폼드라마이자 에이스토리가 처음 시도하는 시트콤 장르다. 시트콤 'YG전자', 'SNL코리아'의 김민석 작가와 '쌉니다 천리마마트', '혼술남녀'의 총괄 PD를 맡았던 안상휘 PD가 대본을 쓰고, 영화 '오케이 마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대선 이전에 첫 시즌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촬영에 돌입하는 대형 아시아 텐트폴 드라마 '빅마우스'는 '기황후', '배가본드' 등을 집필한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팅을 맡고 이들 작가팀 소속 하람 작가가 집필한다.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굵직한 히트작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나선다. 초대형 한류 스타 두 명이 최초로 부부 연기를 예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글로벌 OTT를 겨냥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낭만닥터 김사부', '자이언트', '배가본드'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영화 '증인'의 시나리오를 쓴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서울=뉴시스]'무당'.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내년 하반기부터는 '굿닥터'와 '빈센조' 대본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함께 사이버펑크 액션드라마 '무당'을 제작한다. 한국적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텐트폴 드라마 '무당'은 글로벌 OTT 시즌제로 제작되며,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K-팝과 UAM,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의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작가 미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340일간의 유예'도 최근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화를 확정했다. 유일국제도시를 무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셧, 타인의 마음을 읽는 심프티, 그리고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디스트로이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종과 보통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사회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일생 동안 단 한 명만을 사랑하는 셧 화린, 그리고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가졌지만 폭력적인 디스트로이 도성의 사랑을 그린다. 독특한 설정과 줄거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웹툰을 시즌제 텐트폴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서울=뉴시스]'340일간의 유예', '반투명인간'.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드라마 '반투명인간'도 내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작가 마인드C와 김명현이 2018년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히어로물이다.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불완전한 초능력을 가진 반쪽짜리 초능력자들이 모험을 통해 숨겨져 있던 능력을 찾고 완벽한 초능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23일 발표한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달성하며 반기 기준만으로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1차 프로젝트 라인업 외에도 다수 작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OTT플랫폼들과 협의 중인 작품들에 대한 제작·편성이 확정되는대로 2차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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