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서울서 첫 성화가 달렸다..오늘 도쿄 개막 '패럴림픽'은?

이지윤 기자 2021. 8.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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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세계 최대의 장애인 스포츠 대회 2020도쿄패럴림픽이 24일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8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3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총 15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를 따 종합 20위권 진입이 목표다. 이날 개막식에선 81번째 순서로 입장한다.

패럴림픽의 시작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장애인 스포츠 대회의 시작은 1948년 영국 스토크맨더빌의 한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인 루트비히 구트만(Ludwig Guttmann)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척추를 다친 전역 군인의 재활 치료의 목적으로 휠체어 양궁 경기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매년 이 병원에서 '스토크맨더빌대회'(SMG)가 열렸고 1952년 네덜란드의 참가로 '국제스토크맨더빌대회'(ISMG)로 규모가 한층 커졌다. ISMG가 올림픽이 열린 개최지에서 처음 열리게 된 건 1960년부터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 ISMG는 훗날 제1회 패럴림픽으로 인정받았다.

2020 도쿄패럴림픽 상징물이 20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 설치되고 있다. /AP=뉴시스
"올림픽과 나란히 한다"는 의미
패럴림픽이란 명칭은 제2회 패럴림픽으로 꼽히는 1964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ISMG부터 쓰였다. 하반신 마비란 뜻의 '패러플리지아'(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다.

그러나 패럴림픽이란 명칭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인정한 건 1988년 제8회 서울 패럴림픽 때부터다. 이때부터 올림픽과 병행한단 뜻에서 '패러렐'(Parallel)의 의미가 부여됐으며,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패럴림픽'의 뜻을 이같이 설명하고 있다.

초기 패럴림픽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제2회 대회인 1964년 일본 도쿄 ISMG엔 21개국에서 378명이 참가했다. 휠체어를 탄 하반신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던 탓이다.

이후 1976년 제5회 캐나다 토론토 패럴림픽부터 다양한 장애인이 참가할 수 있게 확대됐다. 제16회인 이번 2020도쿄패럴림픽엔 160여개국에서 4400여명이 참가한다. 하반신 장애인은 물론 시각 장애인, 지적 장애인, 뇌성 마비, 절단 또는 기타 장애가 있는 보행 운동 선수 모두 참가할 수 있다.

2020도쿄패럴림픽대회 본진 선수단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1.8.18/사진=뉴스1
성화봉송은 1988년 서울이 최초
최초의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한국에서 시작됐다. 1988년 제8회 서울 패럴림픽부터 패럴림픽에서도 동·하계 모두 성화봉송을 하게 됐으며, 이번 2020도쿄패럴림픽 개막식엔 일본 전국 47개 광역지역 및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스토크맨더빌에서 가져온 불꽃이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도쿄패럴림픽도 무관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2020도쿄패럴림픽 역시 2020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도쿄도 등 13개 지역에 다음달 12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됐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적게 나오는 주말 효과가 반영되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줄곧 2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월요일인 전날엔 1만6841명이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확진자 수와 비교하면 4~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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