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습 격차 우려에..학습서·자녀 교육서 판매 상승

장병호 2021. 8.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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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 학생들 간의 학습 격차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점가에서는 자녀 교육 및 학습서, 홈스쿨링 관련 서적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박정윤 예스24 초중고 참고서 MD는 "원격수업의 특성상 학생 관리 및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혼자 학습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학습 지도가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학습서 판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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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2020년 학습서 판매 27.1% 증가
올해 상반기도 판매 상승세 이어가
'육아 멘토' 오은영 등 자녀 교육서도 인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 학생들 간의 학습 격차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점가에서는 자녀 교육 및 학습서, 홈스쿨링 관련 서적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스24 자녀 교육 및 육아 관련 인기 도서(사진=예스24)
23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3년간의 초·중·고 학습서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2018년 13.6%, 2019년 14.4%에서 2020년 27.1%로 높은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야기된 원격수업 및 학습 격차 등 이슈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21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학습서 판매 증가율이 9.6%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각 학년별 학습서의 판매 증가율 또한 대부분 학년의 학습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초등학생의 학습서 분야가 11.4%로 높은 판매 상승률을 보였다.

박정윤 예스24 초중고 참고서 MD는 “원격수업의 특성상 학생 관리 및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혼자 학습하기 어렵고 추가적인 학습 지도가 필요한 초등학생들의 학습서 판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년별 초등학교 주요 과목별 전년 동기 대비 도서 판매 증가율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 모두 국어 학습서의 판매율이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1년 상반기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 학습서 베스트셀러 톱5를 각각 살펴본 결과 고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3단계(초등3,4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5단계(초등5,6학년)’, 저학년에서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1단계(초등1,2학년)’와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1단계(초등1,2학년)’ 등 국어 관련 학습서가 상위에 랭크됐다.

자녀 교육서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예스24의 지난해 대비 2021년 상반기 자녀 교육서의 판매 증가율은 6.8%이다.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대표적이다.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이중심 몬테소리’ ‘공부머리 독서법’ 등도 자녀 교육 및 육아 부문 베스트셀러 톱5에 랭크됐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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