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싱크대용 탈수기 1200대 보급

2021. 8. 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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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집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가정용 탈수기'를 9월부터 온라인 신청 받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정에서 간단히 음식물 수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면서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보급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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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10일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
무작위 추첨으로 1200세대 선정
종로구가 제공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집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가정용 탈수기’를 9월부터 온라인 신청 받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탈수기 보급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원천 감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 싱크대 거름망 대신, 장치를 해당 위치에 끼워 넣은 뒤 특수 제작된 손잡이로 내부 거름망을 회전시켜 폐기물 수분을 제거하면 된다.

설치비, 유지비가 없는데다 누름봉을 누르기만 하면 탈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균 소재로 만들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잡이 보관 방식으로 사용하기 무척 편리하다.

구는 앞서 지난 2019년 관내 일부 아파트 단지를 시범 선정해 탈수기를 보급하고 모니터링을 실시, 세대 평균 약 16% 폐기물 배출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2020년에는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선착순 방문 접수를 받았는데 수요가 많아 신청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구청 누리집에서 탈수기를 신청 받고 무상 보급을 진행하고자 한다.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대상은 신청일 현재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다. 세대별 1회 신청이 가능하고 설문 양식에 이름과 연락처, 소재지 등을 기입해야 한다. 보급 수량은 총 1,200대이며 온라인 접수 후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탈수기는 추후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령해가면 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8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관내 공동주택 및 소규모 다가구주택이다. 구에서 종량기 구매와 설치비용을, 공동주택이 전기료·통신비·유지보수비를 각각 부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탈수기 보급 및 종량기 설치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청소행정과 자원재활용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정에서 간단히 음식물 수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면서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보급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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