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누르면 물기 싹"..종로구 싱크대용 탈수기 12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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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집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탈수기'를 9월부터 온라인 신청 받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정에서 간단히 음식물 수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며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보급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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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집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탈수기'를 9월부터 온라인 신청 받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탈수기 보급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원천 감량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싱크대 거름망 대신, 장치를 해당 위치에 끼워 넣은 뒤 특수 제작된 손잡이로 내부 거름망을 회전시켜 폐기물 수분을 제거하면 된다.
설치비, 유지비가 없는데다 누름봉을 누르기만 하면 탈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균 소재로 만들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잡이 보관 방식으로 사용하기 무척 편리하다.
구는 앞서 지난 2019년 관내 일부 아파트 단지를 시범 선정해 탈수기를 보급하고 모니터링을 실시, 세대 평균 약 16% 폐기물 배출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선착순 방문 접수를 받았는데 수요가 많아 신청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구청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탈수기를 신청 받고 무상 보급을 진행한다.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로, 현재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세대별 1회 신청할 수 있고 설문 양식에 이름과 연락처, 소재지 등을 기입해야 한다.
보급 수량은 총 1200대이며 온라인 접수 후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탈수기는 추후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8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정책의 일환으로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관내 공동주택과 소규모 다가구 주택이다. 구에서 종량기 구매와 설치비용을, 공동주택이 전기료·통신비·유지보수비를 각각 부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정에서 간단히 음식물 수분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폐기물 처리 비용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다"며 "9월 1일부터 시작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보급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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