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인성교육,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처음 선정됐다

2021. 8. 23.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한 댓글로 긍정적 사회를 일구자'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의 '선플인성교육'이 최초로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선플재단에 따르면, 최근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종)는 전국 최초로 선플재단의 '선플인성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정규 교과목에 선정했다.

선플인성교육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학교 석좌교수)이 지난 2007년 최초로 창안한 '선플운동'에서 비롯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체험활동 정규교과목 첫 채택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청소년 인성교육에 효과적"
선플운동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선한 댓글로 긍정적 사회를 일구자’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의 ‘선플인성교육’이 최초로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선플을 통한 인성교육을 교육현장에 처음으로 접목한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선플재단에 따르면, 최근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종)는 전국 최초로 선플재단의 ‘선플인성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정규 교과목에 선정했다. 이 학교는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민 인성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선플인성교육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학교 석좌교수)이 지난 2007년 최초로 창안한 ‘선플운동’에서 비롯됐다. 선플운동은 현재 전국 7000여 학교와 단체에서 80여만명이 참여해 인터넷상에 900만개의 선플이 달렸다. 선플운동에는 그동안 학교와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청소년동아리활동으로 활발한 참여가 있어 왔으나, 고등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플운동의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된 바 있다. 울산지역에서 선플달기운동에 참여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교폭력이 64% 감소했다는 통계를 울산교육청에서 발표한바 있으며, 선플달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적응, 인성발달, 공동체의식, 시민의식, 리더십, 공격성 감소, 자아탄력성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10여편의 학술논문과 박사논문이 나온 바 있다.

이상종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로 2022년부터 교명변경) 교장은 “선플인성교육은 학생들간에 발생하는 다툼과 갈등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인성교육 방안”이라며 “인터넷 선플달기, 선플 피켓을 활용한 아침 등굣길 학교폭력예방캠페인, 교내 선플 표어·글짓기·UCC 공모전, 청소년이 뽑은 선플 국회의원 선정 프로젝트, 청소년에게 친절한 선플가게 선정 등 다양한 선플 실천 활동들이 학생들의 건전한 디지털시민의식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되고있다”고 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교폭력에서 청소년들의 사이버 언어폭력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악플이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선플운동은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악플과 사이버폭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인권과 인터넷평화 운동을 펼쳐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우리사회에 긍정 에너지 전파에 힘쓰고 있다.

ysk@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