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60만 부동산 카페 일별 조회수 1위 '닥터마빈'의 첫 책 '자본 체력'

김민기 2021. 8. 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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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핵심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
160만 카페 회원의 압도적 호응
[파이낸셜뉴스]올리는 글마다 수만 명 조회, 일별 조회수 1위 다수 등극. 재테크 칼럼의 수준과 완성도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안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닥터마빈’. 그가 낸 첫 책은 친절하면서도 예리하다.

그의 첫 책 '자본 체력'에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투자 입문자가 자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자본 체력'을 갖추는 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본 체력을 기르면 노동으로 돈을 버는 ‘노동소득(근로+사업소득)’뿐 아니라, 돈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을 체득해 ‘자본소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남다른 통찰력과 탁월한 글재주를 지닌 그가 글을 매주 몇 편씩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는 이제 자본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 자본을 알아야만 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모른다는 것은 숨을 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과장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우리 국민은 통계상 약 50%의 인원이 노후에 빈곤을 맞이한다. 평생 일만 해온 우리나라 노년층은 전 세계 노인 빈곤율 1위의 오명을 쓰고 있고, 앞으로 노인이 될 중장년층과 젊은층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금 당장 월급에서 쓰고 남은 돈을 20년간 모으고 그 돈으로 은퇴한 후 20년을 살아야 한다고 상상해 보자. 많은 이들의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자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2년간 공교육을 받는 동안,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까지 아무도 자본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데, 자본에 대한 이해 없이 ‘한 방 역전’을 하는 사람은 극소수일뿐더러 그것이 스스로 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진짜 자유는 아니다.

경제적 자유는 마치 수도꼭지처럼 스스로 돈을 틀고 잠글 수 있어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자본을 알고 미래를 읽을 수 있는 힘인 자본 체력을 기르면, 스스로 돈을 어떻게 지키고 굴릴지 판단해서 자본소득을 만들 수 있다.

빚이 1800만원인 A와 빚이 1억8000만 원인 B가 있다. 둘 중 누가 더 안전한 자산을 가졌을까. 빚이 B의 10분의 1인 A일까.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자본의 세계’에서는 계산식이 다르다. 자본을 다루는 금융기관(은행)에서는 상환능력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대출을 실행해 이자소득을 안전하게 확보한다. 이 사례는 실제 2020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서 가져와 각색한 것이다. 소득 하위 20%의 평균 부채는 1800만원(A)이었고, 소득 상위 20%의 평균 부채는 10배 높은 1억8000만원(B)이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는 의미의 ‘영끌’은 언론에서 회자되기 전 사실 자산가들이 늘 쓰던 방법이었다.

부자는 부채(레버리지)를 통해 부동산 등 투자물을 소유하고, 자산을 남들보다 몇 배 빠르게 불려왔다. 모두 자본의 원리를 알고, 일찌감치 자본 체력을 길러온 덕분이다.

이렇듯 자본을 알면 현실 재테크에 적용해 장기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 이 책은 ‘자본의 원리’와 같은 어려운 얘기를 늘어놓지 않는다. 현실 재테크 사례와 상황 분석을 통해 자본을 이해하는 동시에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문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자본소득 마련을 위한 ‘준비하기’, 자본 체력을 ‘단련하기’,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멀리 보기’다. ‘준비하기’에서는 자본소득을 얻기 위해 필요한 질문과 답, 그리고 부동산 공화국에 살면서 알아야 할 점을 모아 기초 체력을 다진다.

‘단련하기’에서는 그동안 배우지 못한 자본주의의 핵심과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멀리 보기’에서는 장기적으로 자본을 얻기 위한 투자 인사이트를 담아 당신의 자본 체력을 길러준다.

너도 나도 투자에 뛰어드는 지금, 이미 많은 이들이 노동소득만으로 경제적 여유를 누리기에 부족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결국 투자에 손을 대지만 시세를 예측하기 힘든 시장에 개미 투자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도 누군가는 꾸준히 자산을 쌓고, 수익을 이뤘다. 그들은 분명 자본 체력을 길러 돈의 흐름을 읽어낸 자들이다. 지금까지 각종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았다. 그러나 그 어떤 투자를 해도 자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흐름을 타기 어렵고 끝까지 버틸 힘도 부족하다. 이제 자본 체력을 길러야만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금 바로 신발끈을 매고, 경제적 자유를 향해 달려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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