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집 싸게 살 기회 옵니다..집값 하락 이유 있다"

조한송 기자, 박진영 기자, 이상봉 PD, 김세용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1. 8.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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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등 빚내서 투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현상이 확산하면서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규제를 옥죄고 있고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시그널을 지속해서 내비친다.

하반기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정말 주택 가격이 조정될까? 가계 부채 강화 대책이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서영수 키움증권 금융 부문 연구원과 함께 주택시장을 전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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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TALK]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인터뷰 2편

부동산, 주식 등 빚내서 투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현상이 확산하면서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규제를 옥죄고 있고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시그널을 지속해서 내비친다. 하반기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정말 주택 가격이 조정될까? 가계 부채 강화 대책이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서영수 키움증권 금융 부문 연구원과 함께 주택시장을 전망해봤다.

▶조한송 기자
가계 부채 규모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집값 하락론자가 근거로 제시하는 것 중 하나가 가계 부채거든요.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인데, 이것이 집값 하락에 필연적인 요소로 작용할까요?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집값은 가계 부채가 더는 늘어나지 않고 축소되는 과정에서 하락한다고 보는 게 맞아요. 여기서 레버리지(대출 또는 부채)가 늘어난 속도만큼 (집값이) 하락할 때 그 속도에 의해서 더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2015년부터 지금까지, 그중에서도 최근 1년간 집값이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어요. 하락할 때도 이 속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요. 저는 금융 연구원이니까 이 부분에 집중합니다. 부채의 절대 수준도 중요하지만 집값이 얼마나 빨리 하락할 것인가가 관건이에요. 과연 우리나라가 집값이 몇 퍼센트 하락까지 감내할 수 있을지도 그렇고요.

▶조한송 기자
그러면 (향후 집값이) 하락한다고 보는 거예요?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자산이란 건 오르면 언젠가는 하락하잖아요?

▶조한송 기자
예, 그렇죠.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자산은 늘 오르고 내리는 주기가 있죠. 지금의 과도한 부채의 문제는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언젠가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주겠죠.


▶박진영 기자
향후 한국은행이 한두 차례 금리인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집값이 잡히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셨어요.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지금 집값 문제에 있어서 핵심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예요. 갭투자를 잡아야 집값이 안정화돼요. 갭투자를 간접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전세 자금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거예요. 전세 자금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영향을 받고 올라갈 때도 똑같이 올라요. 주택 담보보다 전세 자금 대출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요. 실제 금리가 인하되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대출이 전세 자금 목적이에요. 그런데 전세 자금 대출 금리가? 2%에서 2.5%로 오른다고 대출 받을 사람이 안받나요?

▶박진영 기자
영향이 크지 않겠네요.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과거 참여 정부에서 금리를 3. 25%에서 5.25%까지 올린 적 있어요. 기준 금리를 이렇게 올려야 효과가 있어요. 한두 차례 올리고 '할 만큼 했어'라고 한다면 오히려 기준금리를 올리고 나서 시장 금리는 떨어져요. 좌고우면하면 기준금리를 두 차례도 못 올립니다. 금리를 추세적으로 올리면서 시장에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돈을 회수할 거야. 너희들은 자산에 대한 비용을 높게 잡아야 해'라는 시그널을 지속해서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죠. 그래서 금리 인상 효과는 한시적이고 이마저도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조한송 기자
집을 매매하려고 계획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예, 그런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어쨌든 내년입니다.

▶조한송 기자
어떤 말씀이신지 자세히 설명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내년에는 여하튼 상황이 많이 바뀔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한송 기자, 박진영 기자
촬영 이상봉 PD, 김세용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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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박진영 기자 jyp@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김세용 PD goguk@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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