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평산 신씨 문희공파 유물 35점 기탁받아..올2월 개관이래 2만296점 유물 기증·기탁

2021. 8.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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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는 경북 예천박물관이 지역민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또 기탁받았다.

예천박물관은 평산 신씨 문희공파 후손으로부터 1773년 신완(申完) 홍패(紅牌), 어사화(御賜花), 구계선생유집(鷗溪先生遺集) 등 유물 35점을 기탁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신단장은 집안에서 소장하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형제와 상의 끝에 은쾌히 기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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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신씨 문희공파 후손이 기탁한 유물(예천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는 경북 예천박물관이 지역민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또 기탁받았다.

예천박물관은 평산 신씨 문희공파 후손으로부터 1773년 신완(申完) 홍패(紅牌), 어사화(御賜花), 구계선생유집(鷗溪先生遺集) 등 유물 35점을 기탁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증인은 예천소방서 현장대응단 신형식 단장이다.

신단장은 집안에서 소장하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형제와 상의 끝에 은쾌히 기탁하게 됐다.

신완 홍패는 영조 49년인 계사년(癸巳年)에 치러진 정시(庭試)에서 신완이 병과(丙科) 6위로 합격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당시 저 기수(淇水) 굽이친 곳을 바라보니 푸른 대숲이 우거졌도다(瞻彼淇澳 綠竹)’라는 시경(詩經) 구절이 시험문제로 나왔다.

예천박물관은 올해 222일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33곳 문중과 개인으로부터 2296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관리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조선시대 유물인 갑인년 10월 예천군 현서면 신기리 보포절목(甲寅年 十月 醴泉郡 縣西面 新基里 補布節目)’을 기증받았다.

보포절목에는 암행어사의 상징인 2마패인(二馬牌印)과 수결(手決)이 묵서돼 있는 특징적 유물이다.

박물관은 향후 이 유물들이 예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집안에서 소중하게 보관 중이던 유물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군민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해 문화를 계승하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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