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차 재난지원금 신청 이틀째..사업자 등록번호 '짝수' 신청

김지숙 2021. 8. 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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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5차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

어제(17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오늘(18일)은 사업자 등록번호가 짝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18만 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지급이 시작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코로나19 장기화에 4차 유행까지 겹치면서 당초 다음 달이었던 일정이 빨라졌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당초 9월 초를 지급 개시 시점으로 고려했으나, 현장의 가중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최대한 서둘러서 2주 앞당겨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차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이번에도 지원 요건을 충족했다면 1차 신속 지급 대상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청을 받는데, 사업자 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경우는 최대 2천만 원, 영업 시간 제한이 13주 이상이었다면 최대 9백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9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10% 이상 줄어든 업종은 매출액과 감소율에 따라 40만 원에서 4백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어제 하루 지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모두 44만 2천여 명입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중기부는 이 가운데 18만 8천 명에 대해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4시 이후 이체된 경우를 비롯해 어제 하루만 1조 원 넘는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카페 운영/음성변조 : "(어제 아침) 8시 반쯤 서류를 접수한 것 같아요. 11시 40분쯤 입금이 바로 됐습니다. 250만 원. (매출이) 8천만 원 미만이어서…"]

반기별 매출 감소 기준이 확대돼 새롭게 지원 대상이 됐거나 올해 3월 이후 개업한 사람들은 2차 신속지급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기부는 희망회복자금 안내 문자에선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고, 홈페이지 링크도 없다며, 사칭 사기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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