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비밀의 화원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展

유승표 작가 2021. 8. 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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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꽃은 화려한 색과 좋은 향기로 보는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만드는데요, 미디어아트와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을 비밀의 화원으로 초대하는 전시가 있습니다.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눈으로 화려한 색을 보고, 코로 향기를 맡고, 귀로 소리를 듣고, 다양한 감각을 통해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미디어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입니다. 


이상현 네이처랩스 대표 /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展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꽃이 지니고 있는 순수성과 자연 순환의 연속성을 모티브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전시회입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꽃이라는 대상을 통해, 찬란하게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와 변화를 지속하며 성장해 나가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공간은 커다란 책이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 공간은 벚꽃이 흩날리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공간은 커다란 민들레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김태연 / 관람객

"평화의 바람이라고 손뼉을 치면 민들레 씨가 확 터지는 공간이 있는데 마치 제가 민들레 꽃밭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15,000장이 넘는 방염 종이로 꾸며진 커다란 벚꽃나무 밑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꽃의 비밀을 연구하는 실험실을 둘러보면서 관람객들은 잠시 동안 전시 공간의 주인이 됩니다.


꽃을 주제로 한 8개의 공간은 꽃의 탄생과 소멸의 순환 과정, 그리고 각각의 꽃이 지닌 고유한 색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관람객에게 전달합니다.   


주영진 / 관람객

"제가 꽃에 대한 전시회는 처음 와봤는데 방마다 특유의 색도 있고 냄새도 다르고 디스플레이가 엄청 잘 구성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았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최효선 / 관람객

"제가 소리에도 반응하고 또 꽃별로 냄새도 날 수 있게 향도 준비되어 있고 음향도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만족했던 전시회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항상 생생한 꽃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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