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산·바다·관광지로..거리두기 속 차분한 휴일

박영서 2021. 8.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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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전국 대부분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시민들이 산과 바다, 관광지 등을 찾아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군포 수리산과 안양 관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형형색색 복장을 한 등산객이 찾아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었다.

파주 임진각 관광지와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각각 3천500여명과 2천여명이 찾는 등 경기 북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비가 내리는 등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인 동해안과 남해안은 다소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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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로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궂은 날씨에 해수욕장은 한산
광복절 연휴 북적이는 제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전국 대부분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시민들이 산과 바다, 관광지 등을 찾아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을 탐방하며 정취를 즐겼다.

해수욕장 주변 유명 카페 등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하스(LOHAS) 박람회에서는 친환경식품과 천연뷰티케어제품, 에코생활용품 등 200여개 우수친환경업체가 선보인 제품이 방문객 시선을 끌었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계곡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3∼4명씩 모여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앉아 담소를 나누며 휴일을 만끽했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시원한 숲길을 걷는가 하면 물가에 발을 담가 보며 땀을 식히기도 했다.

군포 수리산과 안양 관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형형색색 복장을 한 등산객이 찾아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었다.

군포시민 김모(64)씨는 "실내에 있기보단 야외에서라도 간단하게 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왔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은 만큼 백신도 맞았고, 야외지만 최대한 마스크를 벗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휴가 막바지, 붐비는 고속도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막바지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차량으로 하행선이 붐비고 있다. 반대편 상행선도 휴가를 마치고 올라오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광복절 연휴(8.14∼16)를 맞아 막바지 휴가나 나들이를 떠나는 인파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방역 대응은 또 한 번의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2021.8.15 cityboy@yna.co.kr

파주 임진각 관광지와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각각 3천500여명과 2천여명이 찾는 등 경기 북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동두천 소요산에는 2천여명이 찾아 산행했고,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는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거나 해변을 산책하며 더위를 식혔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무궁화수목원에는 홍단심계 품종의 삼천리, 광명, 새아침, 칠보와 백단심계 품종의 한마음, 선덕, 해오름 등 150여 종의 무궁화 6천여 그루를 보기 위한 시민들로 붐볐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약 2만명이 찾아 산행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반면 비가 내리는 등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인 동해안과 남해안은 다소 한산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임시 폐장해 피서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었다.

더위가 한풀 꺾이자 가족 단위 나들이 인파가 해수욕장 인근으로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썰렁한 해수욕장 [고성군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경북 동해안 곳곳에는 비가 내리면서 해수욕장에는 피서객 발길이 줄었고, 창원 유일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은 파라솔 대부분이 펼쳐지지 않은 채 한산한 분위기였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대부분 입수가 통제됐다.

속초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만 입수를 허용하고, 그마저도 무릎까지만 부분 입수를 허용하면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편 귀경객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고성식 김용민 김준범 한지은 강종구 노승혁 류수현 민영규 박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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