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무분규 임단협 타결.."KG그룹 아래 노사 한마음"

구교운 기자 2021. 8. 13.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동부제철이 파업 등 분규 없이 임단협 합의를 마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 돌파의지를 다졌다.

이번 임단협 합의는 2019년 KG동부제철이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이뤄졌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상반기 12년 만에 경상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KG그룹에 인수된 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G그룹에 인수 뒤 2년 연속 무분규..상반기 영업익 1402억 등 실적개선도
"KG그룹 간판 단 이후 노사 한마음..고객 요구 부응하는 철강사 될 것"
KG동부제철 CI.(KG동부제철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KG동부제철이 파업 등 분규 없이 임단협 합의를 마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 돌파의지를 다졌다.

KG동부제철은 13일 충남 당진 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 합의는 2019년 KG동부제철이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이뤄졌다.

KG동부제철은 노사가 KG그룹 안에서 끈끈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KG그룹은 인수후통합(PMI)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사업재편과 설비 투자로 기업 체질개선을 이뤄냈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KG동부인천스틸을 합병해 연간 수십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운영 비효율을 제거했다. 영업적자를 내던 강관사업을 중단한 반면 건재사업은 별도법인 KG동부E&C로 분리해 전문성을 살렸다

또 2007년 열연공장 신설 이후 13년 만에 신규 설비투자를 실시해, 칼라강판 생산능력을 연간 80만톤으로 확대했다. KG동부제철은 당진공장에 950억원을 새롭게 투자해 가전제품에 쓰이는 고급 칼라강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췄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상반기 12년 만에 경상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KG그룹에 인수된 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한 1조4851억원의 매출과 147.5% 증가한 1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둬들였다. 특히 올 상반기 기록한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한해 영업이익(1108억원)을 상회한다.

이익률이 높은 해외 칼라강판 시장을 적극 공략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는 게 KG동부제철의 설명이다.

KG동부제철은 올 상반기 칼라강판 수출을 통한 롤마진(금속제품 가격에서 원자재 가격을 뺀 수치)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자사의 사업역량을 집중시켰다. 특히 해외 중에서도 마진율이 낮은 동남아시아권 국가 보다는 북미 등 고수익 국가에 칼라강판 수출을 확대하는 등으로 지역별 전략을 달리 짜 수익성 관리에 힘썼다.

KG동부제철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이 자사의 판매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다고 판단하고, 하반기에도 위기상황 극복 의지를 다지려는 의미에서 성과급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KG그룹 간판을 단 이후 노사가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KG동부제철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