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괌 놀러갔다 비행기 안 떠 녹화 불참한 적 있어, 태풍에 갇혔다"(컬투쇼)

김노을 2021. 8.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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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이 괌 여행을 갔다 천재지변을 겪은 일화를 밝혔다.

박성광도 "나는 베트남 호치민 행사에 혼자 갈 일이 있었는데 비행기 티켓을 사는 과정에서 호치민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하노이 표를 끊은 적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행사 주관하는 측에 전화를 했는데 공항 앞이라더라. 나도 공항이었는데 그분이 안 보였다. 알고 보니 내가 하노이에 가 있었다. 그때 행사도 못하고 비행기 삯까지 내고 하노이 갔다가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완전 최악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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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괌 여행을 갔다 천재지변을 겪은 일화를 밝혔다.

8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손해사정사(史)' 코너로 꾸며져 스페셜 DJ 박성광, 게스트 코요태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예전에 괌 여행을 갔다가 갇힌 적이 있다"며 "괌에서 시작되는 태풍이 많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안녕하세요' 녹화였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결국 이틀 후에나 나왔다. 녹화도 못 갔다. 저 빼고 녹화를 했다. 천재지변인데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빽가는 "나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 친구들과 부산에서 하루 놀고 배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 가려는 일정을 짰는데 부산에서 늦잠 자서 늦어서 배를 못 탔다. 다행히 그날 오후 후쿠오카 들어가는 배가 있다고 해서 그걸 예매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배 안에서 푹 잤는데 내리고 보니 일본어가 적혀 있더라. 기상악화 때문에 바다 사정이 안 좋아서 배가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스케줄이 있어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서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다"고 회상했다.

박성광도 "나는 베트남 호치민 행사에 혼자 갈 일이 있었는데 비행기 티켓을 사는 과정에서 호치민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하노이 표를 끊은 적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행사 주관하는 측에 전화를 했는데 공항 앞이라더라. 나도 공항이었는데 그분이 안 보였다. 알고 보니 내가 하노이에 가 있었다. 그때 행사도 못하고 비행기 삯까지 내고 하노이 갔다가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완전 최악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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