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실험실 기술→사업화 중개연구 본격 지원

최상국 2021. 8.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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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험실 기술과 사업화 사이를 잇는 중개연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수행할 5개 중개연구단을 처음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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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중개연구단 선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험실 기술과 사업화 사이를 잇는 중개연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수행할 5개 중개연구단을 처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나노, 기후·환경, 정보통신, 융합 등 5개 원천기술 분야별로 선정된 중개연구단에는 앞으로 3년간 총 84억원 내외의 R&D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사업‘은 대학이나 출연연에서 개발한 기초·원천연구 결과물을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성숙도를 고도화시키는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과기정통부는 주로 기초·원천연구를 지원하고 있어 창출된 대부분의 연구성과(기술성숙도 4단계 이하)를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기술성숙도 7단계 이상)까지 성숙시키는 후속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면서 "이에 대응해 공공연구성과와 시장 수요 간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중간단계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술성숙도(TRL : Technical Readness Level)는 기초연구(1)부터 사업화(9)까지 기술개발 단계를 구분한 개념으로, 과기부의 R&D 지원사업은 주로 4단계(실험실규모 성능평가)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산업부는 7단계(제품화) 이후를 지원하고 있어, 실험실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 수율향상, 공정개선 등 5~6단계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미세조류 세포공장(생명연) ▲나노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아주대)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포항공대) ▲그린수소 생산(에기연) ▲진단-치료기술 융합(전남대) 등 5개 분야의 중개연구단이 선정됐다.

'미세조류 세포공장 중개연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중심으로 KAIST, 고려대학교 등이 참여해 미세조류에서 얻어낸 소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노입자 정렬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 중개연구단'은 나노입자 대면적 정렬 및 패턴화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LED, 식중독 검사, 탈모치료제, 줄기세포배양기 등의 상용화에 나선다.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 중개연구단'은 포항공대, 금오공대, 인하대, UNIST, GIST 등이 참여해 아날로그 자동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메모리, 디스플레이, 센서 분야 아날로그 IP의 실용화를 추진한다.

'그린수소 생산 중개연구단(탄소중립 중개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직접 연계형 수전해 확장형 모듈 기술을 상용화해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진단-치료 융합(테라노스틱스) 실용화 중개연구단'은 테라노스틱스 실용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3일 오후 용홍택 1차관 주재로 중개연구단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공공연구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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