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시외버스정류소 '40년 봉명동 시대' 마감..구암역 옆으로 이전

조한필 2021. 8. 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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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첫차부터 총 250회 시외버스 정상 운행 시작
유성복합터미널 완공까지 약 5년간 사용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전경
유성복합터미널사업 추진으로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유성복합터미널 부지 내(구암역 옆)으로 이전하고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현재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인근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부지 내(구암역 옆)로 새롭게 이전하고 12일부터(첫 차 오전 6시 30분, 막차 밤 10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구암동(95-4번지)에 지상 1층, 부지 2,800㎡, 건물면적 496.49㎡(150평)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매표실, 대합실, 부대·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1967년 최초 설치됐고, 지난 1983년 봉명동 561-13에 이전설치된 이후 40여 년간 동서울과 천안, 공주방면 등 25개 노선의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이번에 이전하는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까지 약 5년 정도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이전으로 그동안 교통 혼잡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버스 승차 공간은 7개로 늘어났고, 하차장과 버스 대기장소까지 갖추어져 현재의 정류소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하루 2000 여 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장소가 협소해 이용이 불편했다. 또한, 유성IC, 유성시장, 유성온천역 등 대중이용 시설이 밀집된 곳에 위치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의 이전 요구가 지속됐었다.이에 따라 시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시까지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임시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 7월에 공사를 완료하고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12개 운송사가 25개 노선에 대해 하루에 250편 운행한다. 그동안 개장에 앞서 진통을 겪었으나 대전시의 노력과 충남도의 협조,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들의 시민편의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정상 운영하게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시설이 협소하고 낡아서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게 사실인데, 새 정류소로 이전하여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외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정류소 이전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으시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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