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주 간첩단, 中 거점 추정.. 자금조달사업 추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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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들이 중국에 근거지를 마련한 흔적이 발견돼 수사당국이 이를 추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청주 간첩단 조직원 A(50·구속·연락담당)씨가 보관 중이던 베이징 내 특정 주소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1년2개월에서 적게는 5개월까지 총 5회 중국에 장기체류했을 때 이 주소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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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경찰, 해당 주소 추적 나서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청주 간첩단 조직원 A(50·구속·연락담당)씨가 보관 중이던 베이징 내 특정 주소를 확인했다. 이 주소는 A씨 이메일 속에 ‘북경 주소’라는 제목으로 보관돼 있었다.
2017년 11월 A씨가 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중국 내 사업 구상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편지글에는 “북경에서 작은 회사를 만들어 사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북경에서 한국 문구류 유통 가게를 내려고 계획 중”이라는 구절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조직원 손모(47·불구속·위원장)씨는 세계일보 취재진과 만나 “A, C씨의 중국 방문은 자녀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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