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목욕탕 등 마스크 취약시설 방역 비상

윤희정 2021. 8.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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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주말 동안 조금 줄어든다 싶더니 대구는 86명, 경북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식당, 카페 등 일상생활 감염에다 수영장, 목욕탕처럼 마스크를 계속 쓸 수 없는 시설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 청소년회관.

지난 4일 이용자가 첫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문시장의 확진자가 검사를 계속 미루면서 회관 내 수영장과 카페를 이용하다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회관 이용자 천 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영장과 워터파크, 온천 등 물놀이 시설 3백여 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식당과 카페에 이어 수영장,목욕탕 등 마스크 취약시설에서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방학이고 여름철이다 보니까 물놀이 시설을 많이 이용하시고, 또 실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실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 밖에도 대구에서는 M교회 관련 8명과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7명 등 기존 집단감염군 연쇄감염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86명이 발생했습니다.

경북은 포항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4명 등 8개 시군에서 27명이 확진됐고,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는 3명 발생했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이 되었습니다. 도민들께서는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한편, 어제부터 대구경북의 18살에서 49살까지 141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사전 예약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해당 날짜가 같은 날 예약하는 10부제로 실시되며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됩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관건인 만큼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 : 박병규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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