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인더케그, 업소용 맥주제조기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지만 일정 수준의 제조 설비를 갖추지 않고서는 생산이 어렵다. 인더케그는 냉장고 사이즈의 '캡슐형 맥주 기계'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수제맥주를 제조할 수 있다. 케그(keg)는 맥주를 저장하는 작은 통을 일컫는 말로 인더케그는 맥주 원액과 이스트 캡슐이 들어 있는 '스마트케그'를 장착해 맥주를 만들어낸다. 약 18ℓ 용량의 스마트케그를 기계(인더케그)에 장착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일주일간 발효 과정을 통해 수제맥주가 만들어진다. 이스트 캡슐은 맥주 레시피에 따라 자동으로 투입돼 발효와 숙성을 돕는다. 스마트케그는 페일에일·골든에일·스타우트 등 10종류가 있고, 인터케그 내부에는 10종의 스마트케그를 장착할 수 있는 셀이 있다. 이 때문에 한 대의 인더케그에서 맥주 10종을 동시에 제조·추출할 수 있다.
자동 세정·원격제어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인더케그 스마트 브루어리 플랫폼은 기존 맥주 공정보다 물 사용량을 10분의 1 이하로 줄인 친환경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더케그는 '맥주 제조장치 및 이를 이용한 맥주 제조방법' 특허로 지난해 대한민국 발병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인더케그는 이스트 캡슐이 제조 시에만 맥주 원액(맥즙)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백 가지 다양한 구조를 테스트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 난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제품을 완성했지만 주세법상 이유로 스마트케그가 주류인지에 대한 논쟁이 정부 부처에서 일어 출시가 미뤄졌다. 결국 주세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업소용 맥주 제조기기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 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유통 기업 제휴·프랜차이즈 업체 계약 등으로 매출 약 12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인더케그 관계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맥주 개발·생산·유통·판매 등 마케팅 전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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