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하남 교산', 사전 청약지 '위례' 최고 인기지역

유엄식 기자 2021. 8.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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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급을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사전청약 지역에선 위례가 21.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동작구 수방사(12.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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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확정 분양가 정보 공개 요구 많아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정부가 공급을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사전청약 후보지 중에선 위례신도시 부지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컸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를 실시한 결과 3기 신도시 중 가장 청약 의사가 높은 지역은 23.4%의 응답률을 기록한 '하남 교산'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부천 대장(11.2%) 남양주 왕숙2(7.5%) 안산 장상(5.4%)순으로 조사됐다.

하남 교산은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25.4%로 가장 청약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 지역이 추가된 조사 결과 지역별 선호도 순위가 변동됐다. 지난 조사에서 21.8%로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과천 과천 지역 순위가 하락했고, 13.8%로 선호도가 가장 낮았던 고양 창릉 지역이 급부상했다. 3기 신도시 후보지에 새로 편입된 광명 시흥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거주지별 선호도를 보면 서울이 하남 교산(33.0%) 남양주 왕숙(25.8%) 과천 과천(20.7%) 경기는 고양 창릉(24.4%) 하남 교산(21.4%) 광명 시흥(19.5%) 인천은 인천 계양(78.4%) 부천 대장(24.5%) 광명 시흥(19.4%) 지방은 광명 시흥(23.1%) 하남 교산(21.2%) 남양주 왕숙(17.3%)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사전청약 지역에선 위례가 21.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동작구 수방사(12.2%) 순으로 조사됐다.

거주자별 선호도는 서울이 위례(28.5%) 동작구 수방사(24.7%) 남양주 진접2(20.3%) 경기가 위례(19.2%) 고양 장항(17.8%) 남양주 진접2(15.6%) 인천이 인천 검단(53.2%) 부천 원종(28.8%) 부천 역곡(25.2%) 지방이 위례(21.2%) 성남 복정1(15.4%) 수원 당수(1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요자들은 11년 만에 부활한 사전청약 제도와 관련해 기본정보 외에 추가로 '확정 분양가'를 가장 궁금해했다. 응답자의 50%가 사전청약 공고 시 확정 분양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이어 본 청약시기 및 입주예정일 등 청약일정(24.4%) 주변 지역정보 및 기반시설 계획(11.3%)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기 신도시와 사전청약을 위해 청약 인근 지역으로 이주했거나, 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57.6%가 긍정 응답했다. 특히 30대는 평균 응답률보다 높은 61.5%가 이주를 긍정적으로 고려했다. 이어 40대(59.2%) 50대(55.2%) 20대(53.8%) 60대 이상(53.8%) 순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 교산이나 위례 지역 선호도가 높은 것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영향이 크고, 청약을 위해 이주를 했거나 고려 중인 응답률도 60%에 가까워 거주 지역과 주생활권과 가까운 곳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 뒤 본청약 시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고,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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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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