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 뺨친 新깡깡이 이용진, 아들 볼까 걱정[어제TV]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용진이 새로운 깡깡이(허당 캐릭터)로 선정됐다.

이용진은 8월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은 희극인 협회 편으로 진행됐다. 출연진은 희극인으로서 몸 개그를 펼칠 수 있는 밀가루 마리오네트 등 흥미로운 게임을 펼쳤다.

이 가운데 이용진은 희극인으로 변신한 멤버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남다른 재치와 센스로 실제 희극인실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퀴즈 미션에서 남다른 '깡깡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기본 상식은 물론 한자 쓰기, 영어 스펠링 쓰기, 속담 맞히기 등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된 가운데 이용진은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런닝맨' 멤버들을 뛰어넘는 오답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문제는 '유재석 협회장의 생일은 1972년 8월 14일이다. 유재석 생년월일의 숫자에 해당되는 한자를 모두 쓰세요'였다. 지석진은 "쟤네 못 쓴다. 여기서 (이)용진이나 기대해 볼까. 어떤 애인지 여기서 밝혀지겠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4만 틀렸다고 착각했지만 이용진이 내놓은 답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문제는 'I'm new to the world. I cry a lot, please give me milk. Everyone smiles at me. What am I' 중 '나(I)'가 무엇인지 맞히는 것이었다. 이용진은 'Cow'(소)라고 적었지만 오답 판정이 나자 "나중에 우리 아들이 본다. 큰일 났네 큰일 났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2019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 아들을 두고 있다.

드림이 아빠 하하 역시 "야 큰일 났다. 이거 방송 나가면 안 돼"라고 외쳤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정답 'Baby'(베이비)를 맞혀 상금 5만 원을 탔다.

0원으로 퀴즈를 마무리한 이용진은 어깨가 축 처진 채 미션 장소에서 걸어 나왔다. 지석진은 "얘도 깡깡이네"라고 놀렸다.

'런닝맨' 팀 내에서도 ‘원조 깡깡이’ 양세찬을 뛰어넘는 샐운 깡깡이가 탄생했다. 최근 우산 영어 스펠링을 연달아 틀리며 ‘우산좌’로 등극한 전소민은 양세찬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오답을 내놓았고 급기야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다음 주부터 안 나올게”라며 좌절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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