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송인걸 2021. 8.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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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7일 격상한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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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22일까지..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하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7일 격상한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4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대전에서는 705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70.5명이 확진됐다”며 “델타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5개 구청장, 감염병 전문가 등과 협의해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사적 모임 인원은 낮 동안 4명까지 가능하고 오후 6시부터는 2명으로 제한된다. 시위는 1명만 허용한다. 노래연습장은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던펍 등과 함께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됐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 종교활동은 시설 수용인원 10% 이내, 최대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할 수 있고 밤 10시 이후에는 공원·하천변 등 야외에서 음주도 금지된다.

시는 확진자들의 입원 치료를 위해 국군대전병원 86병상과 대전보훈병원 30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대전 확진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기존 병상을 포함해 201병상으로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곳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9일부터 서구 둔산동 시청 남문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앞서 시는 5일부터 밤시간대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절반으로 줄였다. 허 시장은 “그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민께 죄송하다.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달 15일 1.44에서 3주만에 1.01로 낮아져 확진자 발생도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지금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춰 세울 수 없다. 친구 만남 등 모임, 직장에서 접촉 등을 최대한 줄이고 함께하는 휴가보다는 휴식하는 휴가로 8월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5일 대전에서는 50명, 충남 53명, 세종에서도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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